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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자기계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 김경일, 바다출

by 삽질구만리 2023. 7. 16.

 

소개

 

저자 김경일은 상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이며 어릴 때부터 한자공부를 시작해 대학에서도 한문학을 전공했다.

타이완 유학과 9년여의 갑골문 연구 끝에 한국 최초의 갑골학 박사가 되었으며 공자와 유교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제기해 우리 사회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바다출판사)

 

 

책 일게된 동기

세이노의 가르침에 필독서로 추천되어 있는 책

1쇄가 발행된 때가 1999년 05월 01일이니 저 시기만 해도 이 책에 담긴 내용이 주옥같았을 것 같다.

강릉원주대학교 도서관에 책이 있어 대여하여 완독하였다. (2023. 6. 10~11)

 

주요 문장 정리

  • 유교는 구테타로 왕권을 쟁탈한 조갑이라는 중국인 사내에 정치적 탐욕을 감추러는 목적아래 뿌려진 것(기원전 1300여 년경, 황하유역)
  • 공자는 내면의 불순한 문화적 코드는 읽어내지 못한 채 도덕만을 외치다.
  • '정치'를 위한 도덕, '남성'을 위한 도덕, '어른', 기득권자, 주검을 위한 도덕이다
  • 노자는 인간도 자연의 일부 -> 자연계의 모든 존재는 원래의 모습 그대로 살아야 한다.
    • 애국적 발언, 신토불이, 우루과이라운드(개방), 박정희 국산품 애용, 일제강점기 물산장려운동
    • 국가는 민족적 경계선이므로 신토불이는 맞지 않다.
    • 우리나라 재배 품종 중 대부분은 외래산이며 국산 품종은 거의 없다. 즉 농산물도 다 외래종이라는 뜻
    • 신토불이는 일정의 기피증과 문화적 폐쇄성이 교묘하게 숨어있는 단어
  • 한국은 공짜 심리가 있는 나라 --> 회식문화(공돈), 그것을 함께 먹자는 공범삼리
  • --> 유난히 술을 권하는 사회 --> 술 한잔에 무너지는 사회
  • 판공비, 회의비는 남의 돈이다.
  • 3S(Sports, Sex, Screen) 장려 문화
  • 영어는 국제사회의 언어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동물이며, 스스로 얽은 그 의미의 우물에 구속되는 동물이다. --> 클리포드 기어츠(미국 인류학자)
  • 민족의 특성이란 환경에 의해 만들어 지는 후천적 습성의 복합체이다.
  • 일본과 관련하여 부족한 게 있으면 배우자,  우린다 용서했어. 미워하는 건 힘든 일이야
  • 유교는 차별, 죽음을 모시는 변질된 종교
  • 지브리 --> 사하라사막의 열풍 이란 뜻
  • 3C: Clean(깨끗함), Credit(신용), Compact(야무짐)
  • 외국어를 익히는 방법은 간단하다.
    • 사용하는 거다. 그것도 철저히 소리로만
    • 그리고 모든 쪽팔림에서 초연해져야 한다. 
    • 반드시 써먹겠다고 결심하라
    • 글자를 버리고 소리로만 익혀라
    • 미릿속에서 문장을 만들지 말고 생각나면 일단 내뱉어라.
    • 영어는 더 이상 외국어가 아니다. 
  • 우리나라의 궁방을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미국식이고 거의 모든 산업 제품의 설계도는 일본 것이다. 
  • 이제 우리 자신에게 솔직해보자. 
  • 솔직한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유교가 어떤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하여 크게 비판하고 있었는데, 무조건 유교의 단점만을 꺼내어 자신의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하여,  충고와 함께 모순된 면을 해결해야 할듯 하다.  ´왜 그렇게 우리 민족을 나쁘게만 보는가?´, ´우리가 현재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반드시 유교 때문인가?´, ´왜 유교의 좋은 면이 더 많지 않았는가?´. 이 글이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확실히 지적하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이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한 말을 좀더 깊게 생각하기는 힘들 것이다.

책을 읽은 후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정말 유교가 이 글쓴이의 말대로 그렇게 나쁜 것인가?, ´현재 우리 나라는 유교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그런 인식들이 올바른가? 아니면, 틀린 것인가?´
등등

지금까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에 대하여  긍정적으로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용이란 곧 상대적인 양극단의 중간에 위치하며, 치우치지도, 기울지도, 지나치는 일도, 미치지 못하지도 않는다.

행동은 언제나 그 경우에 합당하고 어떤 일에나 꼭 알맞게 된다. 

 

“강직하면서도 거만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비굴하지 않으며/ 친근하면서도 삼가고, 멀리 있으면서도 두마음을 품지 않으며/ 움직이되 음탕하지 아니하고, 되풀이 하면서도 항상 새로우며/ 슬퍼하면서도 우울해 하지 않고, 즐기면서도 음란하지 아니하며/ 예에 맞으며, 쓰되 다하지 아니하고, 널리 하되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며/ 베풀되 낭비하지 아니하고, 취하되 욕심내지 않으며/ 처지를 지키면서도 고집하지 아니하고, 행하되 지나치지 않고 의를 지킨다.”

 

추석이 다가오면 제사 문제 때문에 연일 강단에서 공자를 성토하고 공자를 죽일 것이다 그러나 이젠 공자를 비난하기 전에 앞서 공자의 가르침이 무엇이었는지, 공자가 무엇을 추구하였는지 돌아보자. 

 

현재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정확하게 집어서 우리에게 알주고 있으며 현재 세계의 흐름에 한국은 어떤 위치에 놓여있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글쓴이가 정확하게 보았고,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항목들이다. 

우리는 교육 문제와 여러 가지 뇌물, 외교 정책, 합리보다는 정을 우선으로 하는 우리들을 정확하게 인식했고, 예를 들어가면서 이해를 빨리 돕도록 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유교적 사상을 탈피해 본다는 도전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한 시간이되었다.

총평

  • 유교에 대한 공자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책
  • 우리가 이데올로기나 정치사상을 변경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책 출간한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느낄 수 있는 책
  • 세이노의 가르침 덕에 재출간되어 읽히는 책
  • 말은 소리로 배운다는 게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 다만 20여 년 세월이 지난 지금 조금 부적절하고 미래와는 다른 글들이 있어 일부 글들은 자체 검열이 필요해 보임
  • 가족에게 부모님 제사를 지내지 말자고 한다면 어떤 반응일지.....  기대가 된다. 
  • 평점(3.0): ★★☆☆

 

나의 한 문장

유교는 '정치'를 위한 도덕, '남성'을 위한 도덕, '어른', 기득권자, 주검을 위한 도덕이다.